요즘 많은 자기 계발 책, 정보 등에서 “미루는 습관(procrastination)”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학생, 직장인, 사장 등 직업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동기 부여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TED 강의 “4 proven ways to kick your procrastination habit”에서 얘기하는 미루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을 요약했다.
(TED가 통상 15분 짜리 강연 위주인데, 이건 30분 짜리 인데, 인터뷰 형식으로 톤 변화가 없어서, 핵심 내용이 기억되지 않아 다시 정리해본다.)
행동 과학에 따르면 여러분은 자신의 의지력 부족을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을 ‘일을 미루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1. 성취한 것 돌아보기
대기줄에서 내 뒤에 길게 이어진 줄을 보는 것으로도 계속 기다릴 수 있는 동기가 생기고, 시험공부 중에 공부한 것을 다시 훑어 보면 공부를 계속하는 동기가 강화된다.
2.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짧게 유지할 것
목표에 이르는 기간, 과정이 길수록 열정이 식게 된다. 주단위, 월단위 등으로 기간을 잘라서 목표를 관리하라. 목표에 어긋나더라도 복구할 기회가 있다.
3. 긍정적 피드백 (성공 경험) > 부정적 피드백 (실패 경험)
일단 부정적 피드백은 감정적으로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피드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
정보는 부정적인 피드백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에서보다 덜 직접적입니다. 성공에서는 성공 요인을 바로 배울 수 있지만 실패에서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유추할 수밖에 없습니다.
4. 내적 동기 강화
그 자체로 목표가 될 수 있는 활동이 내적 동기를 키울 수 있다. 즐겁게 계속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라.
한 실험에서 사람들에게 비틀즈의 노래 ‘Hey Jude’와 큰 소리의 알람을 듣는 것 중 선택해보라고 했는데요, 사람들이 무엇을 선택할지 명확하죠? 하지만 대부분 알람을 택했는데 보상을 더 많이 주었거든요. 이 사람들은 나중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습니다.
결론
여러분이 뒤를 돌아보든, 중간 과정을 잘라내든, 다른 사람에게 충고를 하든, 내재적 동기를 강화하든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 자신을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미루는 습관을 없애려면 상황과 관점을 바꾸세요.
Q&A
긍정적 동기 부여 (지향 목표) > 부정적 동기 부여 (회피 목표)
‘하겠다’는 목표가 ‘하지 않겠다’는 목표보다 좋습니다. 지향 목표가 회피 목표보다 더 낫습니다.
장기 목표에 특히 긍정적인 지향 목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첫번째로, ‘하겠다’는 목표는 해야 할 일이 마음속에 떠오르는데 ‘하지 마라’는 목표는 하지 말아야 할 대상이 떠오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반응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먹지 말라고 하면 여러분은 바로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집니다.
회피형 목표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가장 큰 장점은 긴급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해야 하는 일을 성공하는 것이나 해야 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오, 내가 해냈어’처럼 안도감을 느끼는 것과 연관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한편 ‘하고 싶은’ 목표, 내가 열망하는 목표를 달성하면 자랑스러운 기분을 느낄 가능성이 더 크고 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해냈다고 느끼게 합니다.
할 일 목록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써보는 것은 좋고, 목표 시스템을 그려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할일 목록을 작성하고 이에 집착하지는 말라.
목표들이 서로 도움이 되는지 혹은 방해가 되는지 알고 자신의 목표에서 우선순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목표에 대한 생각, 목표의 좋은 점은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에게 목적을 주고 내면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집중하고 목표를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게 해줍니다. ‘목록’에 있는 목표를 실제로 성취했는지와 상관없이 말이지요. 그걸 누가 신경 쓰겠어요? 그런 것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아갔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목록에 있는 할 일들을 다 해내는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목표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
작든 크든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활동을 하겠죠. 이 목표와 활동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는게 중요하고, 그러다 보면 여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하는 활동이 있다. 이것들이 “할 일”이라고 충고한다.